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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소식-칼럼: 요나서를 통한 교훈

들풀도(fieldgr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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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서를 통한 교훈

요나서를 대하며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오래참으심에 대해 새삼 놀라게 되었습니다.
요나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선지자 요나가
자기 생각 - 자기민족에 대한 애국심과 대단한 선민의식 - 에 사로 잡힌채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하고 달아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방 니느웨의 수많은 사람들과 짐승들을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불순종 하는 요나로 인해 물거품이 되어지는 듯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생각에 사로잡혀 자신의 명령을 저버린 채 도망가는 요나, 선지자의 직분을 망각한 요나를 마땅히 심판하시고, 자신의 말씀에 보다 순종적인 다른 선지자를 찾으셔야 했습니다.
만일 그 시대에  마땅히 하나님께 순종하는 선지자가 참으로 희귀하였더라면 니느웨성의 가축들이나 돌들로도 니느웨에 회개의 메세지를 전파하실 수 있는 권리와 능력이 하나님께는 있으셨습니다. 그러하였음에도 이 불순종하며 자신의 마땅한 책무를 저버린 채 도망가버린  선지자 요나를 끝까지 쫓으 시며 찾으시고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열심과 사랑을 보게됩니다. (마치 범죄후 하나님의 존전을 피해 숨어 버린 아담을 찾으신 것 처럼 말이죠.)
때마침 등장한 다시스행 배와 사람들
때마침 몰아치는 폭풍
때마침 등장한 커다란 물고기
 이 불순종한 한 사람을 회개케하기 위해  사용하신 교육재료 는 다름아닌 하나님께 복종되어지고 순종되어진 자연만물 이었습니다.  사흘동안 물고기 배속에 갇혀 있어야만 했던 요나는 어쩌면 자신의 죄를 대신해 고난당하실 장차오실 그리스도를 생각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회개의 기도를 드리며 마침내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일치시키게 됩니다.
첫번째 명령에 대한 불순종이 그를 죽음 - 물고기 뱃속,, 깊음속 바다 - 가운데로 이끌었듯이, 이제 두번째 명령에 대한 순종은 그를 새로운 창조의 역사를 그려내게하는 놀라운 붓으로 사용되어짐을 보게됩니다.
  그러나 아직 - 두번째 명령에 순종한 이후에도 - 요나의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였습니다.
"요나가 그 성에 들어가며 곧 하룻길을 행하며 외쳐 가로되 사십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하나님께서 죄악에 대한 심판을 속히 이루시지 않으시고, 사십일이라는 집행유예시간을 두었다고 요나에게 말씀하셨음 에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이들의 멸망이 아닌 회개라는 사실을 그는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니느웨 백성들이 회개하고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고도 여전히 그는 자기의 생각에 사로잡혀서 - 마치 탕자의 첫째 아들처럼 - 하나님의 기쁨에 참여하지 못하게 됩니다. 오히려 그는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노하기를 더디하심에 대해 반기를 들고 화를 내는 이해 못할 장면들을 연출하게 됩니다.
"요나가 성에서 나가서 그 성 동편에 앉되 거기서 자기를 위하여 초막을 짓고 그 그늘 아래 앉아서 성읍이 어떻게 되는 것을 보려 하니라"
 여전히 그는 자기의 생각에 사로잡혀서 니느웨의 생명들이 모두 망하기를 기대한 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박넝쿨을 교육재료로 사용하시어서 하나님의 행사가 얼마나 정당하시며 의로우시고 요나의 생각과 마음이 얼마나 잘못되고 삐뚤어져 있는지를 체험적으로 교훈하십니다.
그리고 요나서는 여백의 미를 남겨둔 채 여기에서 막을 내립니다.
     
니느웨를 구원하시기전에  이 한사람 요나를 바로 세우셔야 하셨던 하나님.... 얼마나 답답하시고 얼마나 오래 참으셨는가!
니느웨를 향함보다도 더.
              이 한 사람, 무례한 선지자 요나를 향해서 
                               참으시며 인내하셔야만 했던 하나님.....
   
  이 삐뚤어지고 어그러진 요나, 자기생각에 온전히 사로잡혀 있던 요나를 볼때면, 자비하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함께 보여주십니다. (시 103:8; 엘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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