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대 8

30억중에 구원받은 자가 8명뿐이다.

어느 학자는 당시의 긴 수명을 감안해 인구 증가율을 따져 보면 당시의 인구가 30억에 달했을 것이라고 추산한다. 이 많은 사람들 중에 대홍수의 심판에서 건짐받은 자가 노아와 그의 가족들 8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마7:13,14,눅18:8)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인자하시며 은혜로우시지만 당신의 사랑과 은혜를 무시하고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는 죄인들을 향하여 무한정 기다리시지만은 않으신다. (벧후3:9)

120년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믿는 노아와 그의 가족들에게는 심판을 피할 방주를 만드는 시간이었으며 하나님의 심판의 때를 세상에 선포하는 시간이었다.(벧전3:20)

믿지않는 자들에게는 자신이 하나님이 되어서 살아가는 죄악 된 삶에서 돌이킬 수 있는 하나님의 인내의 시간(은혜의 시간)이었다.(고후6:2)

이제 이 120년의 시간동안 끝까지 돌이키지 않은 자들에게 하나님은 더 이상 지체하지 않으시고 당신의 거룩한 진노의 잔을 쏟아내셨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죄를 사랑하여 죄로부터 떠나지 않는 모든 자들을 멸하시기로 결정하셨다.

그러나 자신이 죄인 됨을 알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구세주를 기다리던 노아와 그의 가족들 8명을 보존하시기 위해 방주로 들여보내고 이내 방주의 문을 친히 닫으셨다.(창7:16,눅13:25)

땅 속 깊음의 샘이 터지고 하늘의 창이 열려 가히 상상할 수 없는 대폭풍우조차도  비교될 수 없는 물이 땅위로 쏟아져 내려 온 세상을 다 덮었고 모든 산이 물에 잠겼다.

하나님께서 친히 문을 닫으셨다는 사실은 방주 안에 타고 있던 자들에게는 크나큰 안전과 평안의 마음을 주었다, 그들은 문이 열려질까봐 혹은 배가 난파할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반면에 방주밖에 있던 자들은 아무도 그들의 힘으로 방주 문을 열고 방주 안으로 들어올 수가 없었다. 방주 안에 있던 노아조차도 그 문을 열어줄 수 없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후에 짐승의 희생 제사를 드렸다는 것을 볼때,

가죽옷을 아담에게 입히신 구세주의 교훈과 약속이 아벨을 이어 노아에게까지 분명하게 전해졌음을 알 수 있다. (창8:20)
노아도 죄인이었지만 자신이 죄인임을 알았고, 장차 오실 구세주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하나님은 당신께 대한 노아의 믿음을 보시고 노아를 의롭게 보셨다.(창15:6, 히11:6)

하나의 방주와 하나의 문(행4:12,요10:9,요14:6)은 하나님 편에서 예비하신 구원의 길이 오직 한가지 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방주라는 말은 상자, 궤의 뜻을 가지고 있다. 대홍수의 한 가운데 떠 있는 방주의 모습은 마치 떠다니는 관(棺, coffin)처럼 보여 진다.

세상이 넘치는 죄악으로 심판 받을 때 노아와 그의 가족들도 심판 가운데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방주 안에 안전하게 품어져서 보호되었고, 그들 대신 방주가 하나님의 심판에 완전히 노출되었다.

보통 배는 항해목적으로 제작 되어지나, 방주는 관광선이나 유람선이 아닌 생존을 위해 떠 있는 목적으로만 제작되었다.

이로 보건데 방주(예수그리스도)안에 들어온 사람들 역시 이 세상을 어떠한 태도로 살아가야 할지 모형처럼 보여지는 것 같다.

<2008.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