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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소식-칼럼: 하나님의 통치(창 18장)

들풀도(fieldgr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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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도덕적으로 통치하시는 일과 교회가 지닌 특수한 소망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신약에도 상당히 많지만 특히 구약 전체는 전자를 다루고 있다.

 즉 이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도덕적 통치를 제시하는 과정에서 말할 필요도 없이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지극히 중요한 하나의 주제가 제시되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의 여러 나라들에 대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계시며 앞으로 또 무슨 일을 하실 것인지를 아는 것은 흥미있는 일이다. 

 다시 말해서 두로, 바벨론, 니느웨, 예루살렘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과, 애굽, 앗수르, 그리고 이스라엘 땅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을 살펴보는 것은 흥미있는 일이다. 요컨대, 구약 예언의 전영역은 모든 참된 신자가 기도하면서 주의해 볼 만한 대상이다. 그러나 한 가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는 거기에 교회의 적절한 소망이 내포된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발견할 수 있는가? 만일 거기에 직접적으로 계시된 교회의 실재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교회의 소망을 거기서 발견할 수 있겠는가? 불가능한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의 세상 통치 속에서 교회가 지극히 기쁘고 유익되게 사용할 만한 하나님의 도덕적 원리를 풍성하게 수확할 수 없다는 말은 아니다.

 교회는 분명히 많은 도덕적 원리를 거기에서 거두어 들일 수 있다. 그러나 거기서 교회의 적절한 실재와 특수한 소망을 발견한다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이다. 구약 예언의 상당 부분이 교회에 적용되어 왔다. 그런데 이런 적용이 희미하고 혼동된 상태에서 전체 주제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마음은 이런 성경 공부를 회피하려 들며, 또 예언 연구를 소홀히 함으로써 예언과는 명백히 구별되는 소위 교회의 소망마저 소홀히 취급하고 있다. 그럼 이 교회의 소망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의 나라들과 더불어 행하시려는 어떤 일이 아니라, 구름 가운데서 주 예수님을 만나서 그와 함께 영원히 거하며 영원히 그와 같이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기를 나는 예언을 풀이할 머리가 없다고 한다. 아마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대는 그리스도를 맞이할 마음은 갖고 있는가? 진정 그대가 그리스도를 사랑한다면, 그대가 비록 예언 탐구의 능력은 없다 하더라도 그의 나타내심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다정한 아내는 자기 남편의 사업을 이해할 머리는 지니지 못할지 모르나, 남편의 귀가를 맞을 마음은 가지고 있다. 또한 남편 사업의 원장부(元帳簿)와 일지(日誌)를 이해할 수는 없을지 모르나, 남편의 발자국 소리를 알며 그의 음성을 구별할 줄 안다.

 아무리 무식한 성도라도 주 예수님의 인격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면 그를 보고자 하는 강렬한 열망을 지닐 수가 있는데, 이것이 곧 교회의 소망이다. 사도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었다. 

 "......너희가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며......
             그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심을 
                 기다린다고 말하니"(살전 1:9-10).

 확실히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믿는 그 순간에, 예언이나 또는 그 예언에 포함된 특수 주제에 대해서 어쩌면 약간만 알았거나 혹은 전연 아는 바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바로 믿는 그 순간부터는 교회의 특수한 소망을 온전히 소유하고 그 능력을 지니는 경지에 이르렀다. 이 소망이란 곧 아들의 오심이다.

 신약 전체가 그러하다. 신약 전체에 예언이 있고, 거기에 또한 하나님의 도덕적 통치가 있다. 그렇지만 동시에 수많은 성경 구절이 어떤 한 가지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나타나고 있는데, 그것은 곧 사도 시대 그리스도인의 공통적인 소망이며, 지극히 단순하면서도 조금도 방해를 받지 않으며 부담이 없는 소망인 바, 신랑이 돌아온다는 사실이다. 성령께서 교회 안에 "이 복된 소망"이 다시 살아나게 하소서.


성령께서 택함받은 많은 사람들을 모으시사 주 맞을 준비를 하는 백성이 되게 하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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