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동산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창 2:8)

하나님은 그분의 지으신 피조물에 대해 언제든지 임의대로 행할 수 있는 절대적 권리가 있으십니다. 그분이 우리를 지으셨고 우리는 그분의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창조주께서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시다는 사실은 참으로 은혜로운 소식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설하신 동산 에덴(“즐거움의 동산”)은 그럭저럭 살아가도록 방치된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참으로 부요하고 사랑이 많은 부모가 곧 태어날 자신의 아기를 위해 세밀하게 준비한 것처럼 하나님은 자신의 사랑하는 피조물 아담을 위해 풍성함이 넘치는 것들을 친절하심으로 모두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 아담을 두셨습니다. 그에게 묻지 않으시고 말입니다. 당신의 피조물에 대해 누구에게도 묻지 않으시고 임의대로 행하실 수 있는 절대적 권리가 있으신 主 이시지만, 주님은 너무도 자비로우신 분이십니다.

아담보다 더 지혜가 많으신 분이실 뿐아니라,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시기에 그에게 필요한 최상의 장소를 아셨으며, 그러한 곳으로 에덴을 조성해 주셨습니다.

눈과 귀에 보여지고 들려지는 것이 어떠하든

오늘 주께서 저 자신을 두신 위치 또한 가장 최선의 장소임을 고백합니다.

아담은 그 최상의 장소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해 버리는 최악의 선택을 하였습니다. 주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두신 위치가 그들의 눈에 어떠해 보이든  주님이 그곳에 당신의 사랑하시는 자녀들을 두셨다면 이보다 더 최선의 자리는 없을 것입니다.

아담에게 최선의 장소가 에덴이었던 것은 그곳에 그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와 동행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과의 친밀한 만남과 임재가없는 곳이라면 아들들의 눈에 보기에 아무리 뛰어나고 아름다워 보이는 곳이라도 그곳이 비록 에덴 동산과 같이 아름다워 보이는 곳이라도 소돔과 고모라에 불과할 것입니다.

주님과의 살아있는 친밀한 사귐과 임재가 있는 바로 그곳이 자녀들에게는 하나님의 동산임을 고백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