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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당신은 누구십니까(축소)

동행
1973 0 0

당신은 누구십니까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이나 사회적 신분, 호칭이 마치 자신인양 살아갑니다. 하지만 스스로의 마음가운데 ‘당신은 누구십니까?’ 라는 질문을 던져본다면 이러한 것들은 빈 껍데기뿐이라는 사실이 이내 드러나고 말 것입니다.

 

이처럼 지음을 받은 피조물은 스스로에 대해 알 수 없다는 모순을 가진채 살아갑니다. 오직 피조물은 지으신 분을 대면할 때라야 자신의 존재와 의미를 알게 됩니다.

 

바쁘게 휘몰아치는 삶의 파도와 풍랑이 우리로 생각할 시간을 빼앗아가지만,

우리의 삶이 난파되기 전에 잠깐 멈추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제 모든 짐승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네게 가르치리라

공중의 새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말하리라” (성경)


생각하지 않고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자연은 소리 없는 교훈을 던져줍니다. 인류의 모든 지혜와 지성을 합하여 만든 작품들보다 훨씬 더 뛰어난 자연이라는 무대를 제작하신 분을 바라보라고

 

가까이 우리의 몸을 탐구하던 과학자들은 ‘사람의 몸이 작은 우주’라는 고백을 하게 되지만, 이보다 앞서 이스라엘지역에 살았던 목동 출신의 한 성경 기자(記者)는 사람의 몸이 얼마나 경탄스럽게 설계되었는지를 지금으로부터 3천여년 전에 이미 고백하였습니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신묘막측)하심이라” (성경)

 

설계자의 마음 속에 담겨져 있던 멋진 건축물이 설계도를 통해 작품으로 보여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말미암은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과 호흡과 온 세상을 창조하신 분의 탄식하는 소리를 들어보십시오.

 

“소도 제 주인을 알고, 나귀도 제 주인의 여물통을 알지만,

내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구나” (성경)

 

 

사람이 이 땅에 빈손으로 왔지만 살아있는 동안 많은 것들을 선물로 받아 누리며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역시 아무 것도 가져가지 못하고 빈 몸으로 떠나는 것은

여전히 우리 중에 받은 것들이 우리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빌려온 것들이기에 주인이 돌려 달라시면, 남겨두고 떠나가는 것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사람의 생명도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임대 기간이 끝나면 더 이상 소유권을 주장하지 못한 채

맥없이 놓고 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자신을 지으신 분을 대면할 때만이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게 됩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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