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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흘렀습니다. UAE에서 안부인사 드립니다.

하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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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경기광주교회 성도님들께


안녕하세요, 경기광주교회 형제자매님들!

멀리 중동 UAE에 있는 김동현 형제입니다. 주님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한국은 이제 따뜻한 봄날이 한창이겠네요. 제가 있는 이 곳은 이제 막 뜨거운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낮 최고기온이 40도 정도인데 이 정도면 이 곳에선 견딜 만 한 기온입니다. 한두달 뒤면 50도를 웃도는 날씨가 찾아오니까요.


작년 5월 성도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떠나왔는데 어느 새 1년이 훌쩍 흘렀네요.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있지만 매주 인터넷으로 강단말씀을 접하고, 카톡방으로 소식을 듣고 있어서인지 그리 멀리 느껴지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얼굴을 보며 나누던 교제들, 함께 주님을 나누던 시간들이 무척 그리울 때가 많습니다.


저희 가정은 이 곳에서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주 중에 저는 바라카라는 건설현장에서 지내다가 주말이 되면 자매와 아이들이 있는 아부다비로 다녀옵니다.

처음에는 아랍권 국가에서 가족들이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아부다비는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국제적인 도시여서 자매와 아이들이 잘 적응하며 큰 어려움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인들 가정이 많이 와 있어 자매는 한국인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 도우며 외국생활을 잘 꾸려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 또래 아이들이 그렇듯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하연이는 점점 꼬마숙녀가 되어가고 준영이는 먹성이 좋아 키가 쑥쑥 크고 있지요. 

최근에 준영이 머리를 짧게 잘라주었더니 제법 큰 아이처럼 보이더군요.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히 잘 자라도록 돌보아 주시는 주님 은혜에 감사드리게 됩니다.


이 곳에서 저희 가정은 인도 남부 께렐라 지방에서 오신 형제자매님들 위주로 모이고 있는 아부다비 브레들렌 모임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자주 오시는 존 쿠리안 형제님이 계시는 지역이라고 하더군요.

인도 브레들렌 모임에 참석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 금요일 오전 아이들과 주일학교를 함께 참석하고 있는데 이 곳 형제자매님들의 섬김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참석하는 아이들의 태도가 큰 감동을 줍니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함께 주일학교에 참석함에도 모든 아이들이 열정적으로 자신의 역할들을 감당하고,

흐트러짐 없이 집중해서 임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어린 시절부터의 교육과 훈련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금 깨닫게 되더군요.


그 동안 경기광주교회 가운데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효정자매의 소식을 들었을 때는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밝게 웃으며 준영이를 안아주곤 했던 효정자매를 돌아가서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구요.

하지만 교회의 하나된 기도와 위로로 주님의 평안을 맛보셨다는 형제자매님의 간증을 들으며 주님의 놀라우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주님께서 교회를 뜻대로 선히 인도하시고 돌봐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특히 새로운 리더십을 굳게 세우셔서 교회가 주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라나길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가정의 기도제목을 함께 나누오니 저희 가정을 위해서도 생각나실 때마다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고 주님의 평안과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UAE 아부다비에서 김동현 형제 드림


1. 주말마다 가정예배를 드리는데 주중에 기도로 이 시간을 준비하게 하시고, 
    가정예배를 통해 가장으로서 자매와 자녀들에게 주님의 말씀과 영적인 힘을 공급할 수 있도록.
2. 건설현장에서 주중에 보내는 홀로 보내는 시간 가운데 생각과 마음을 지켜주시고, 
    주님의 군사로 준비하는 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3. 건설현장에서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에게 주님의 향기와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4. 자매가 주중에 홀로 아이들을 돌보는 가운데 지혜와 힘을 주시고 주님과 친밀한 교제 가운데 거하도록
5. 외국학교/유치원을 다니는 하연이와 준영이가 계속 잘 적응하고, 주님 안에서 바르게 훈련받는 아이들로 자라나도록
6. 자매가 자주 만나고 있는 한국인 엄마들에게 주님의 향기와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특히 신앙생활에 관심이 많고, 교제를 원하는 영혼들이 있는데 이들에게 합당한 때와 방법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7. 한국에 있는 가족들의 구원(양가 아버님들)과 건강을 위해
   (어머니 김윤경 자매님이 작년 암수술 후 모든 치료를 마치시고 회복 중에 있는데, 재발 없이 건강하게 주님 섬기실 수 있도록,
    장모님이 최근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셨는데 재활 과정을 잘 마치시고 건강회복하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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