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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신앙이냐 가짜 신앙이냐

동행
1963 0 0

진짜 신앙이냐 가짜 신앙이냐

 

 

A.W.토저

 

 

솜사탕처럼 달콤한 복음을 제시하면서 산허리의 양지 바른 곳을 약속하는 것은 사람들을 잔인하게 속이는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그것은 그런 약속을 믿고 회심한 사람들 중에서 다수의 사상자들이 발생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어떤 해외 선교지들에서는 소위 쌀 크리스천이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 ‘쌀만 주면 믿겠다라고 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인데, 다시 말해서 물질적 이익을 위해서 기독교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노련한 선교사는,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비싼 대가를 치르는 회심자가 끝까지 신앙을 지키는 회심자라는 것을 잘 압니다. 이런 회심자는 처음부터 바람을 안고 신앙생활을 시작합니다. 그 바람이 점점 강해진다 할지라도 그는 뒤로 돌아서지 않는데, 왜냐하면 그는 바람을 견디는 데 익숙해 졌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 치러야 할 대가를 제대로 다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 북아메리카에서도 쌀 크리스천들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사람들은 몇 년 전에 플로리다 주에서 일어났던 부동산 열풍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때 소수의 비양심적인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악어가 사는 커다란 늪을 아무것도 모르는 북부 사람들에게 비싼 값에 팔아 큰돈을 벌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일이 지금 교계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산허리의 양지 바른 곳에서는 기독교 중개업자들의 사업이 번창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손쉬운 투자를 통해 신앙적 위로를 얻고자 몰려드는 통에 소수의 기독교 중개업자들이 부()를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다른 많은 사람들은 기독교에 흥미를 잃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제자가 되겠다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약속하십니까?

그분은 죄사함, 내적 청결, 하나님과의 화평, 영생, 성령을 선물로 받는 것, 유혹의 극복, 죽은 자들로부터의 부활, 영화롭게 됨(영화), 불멸, 하나님의 집에서 영원히 거할수 있는 처소 등을 약속하십니다. 이것들은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에게 온전히 헌신할 때 얻을 수 있는 유익들입니다. 이것들 외에도 우리에게는 영원한 영광과 기사(奇事)들이 무한대로 펼쳐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도 바울이 말하는 그리스도의 측량할 수 없는 부요가 어떤 것인지를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받아들이는 것은 죄인을 변화시키지만, 세상을 변화시키지는 않습니다. 바람은 지옥을 향하여 불기 때문에, 지옥이 아닌 천국을 향해서 걷는 사람은 바람을 안고 걸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영적인 것들에 대해 깊이 생각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그리스도의 측량할 수 없는 부요에 동참하기 위해서 고난을 받는 것이 미련한 짓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우리 가운데 있다면, 그들은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일을 지금 당장 중단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찾아왔던 젊은 부자는 제자가 되기 위해서 큰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근심스러운 얼굴로 예수님에게서 떠났습니다. 그는 산허리의 양지 바른 곳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예수님에게서 떠나기를 거부하는 진짜 그리스도인들이 어느 시대에나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어린양이 어디로 가시든지 간에 박해와 고난의 강풍을 개의치 않고 예수님을 따랐던 사람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들은 세상이 이유없이 그리스도를 미워하고, 그리스도 때문에 그들을 미워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 앞에 놓인 영광을 위해서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전진했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진짜 신앙이냐 가짜 신앙이냐의 문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진짜 신앙을 가진 사람은 그리스도의 승리를 믿기 때문에, 그 승리에 참여하기 위해서 어떤 고난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반면, 가짜 신앙을 가진 사람에게는 바람이 싫고, 산허리의 양지 바른 곳이 좋다라는 확신만 있을 뿐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당장은 평안을 주는 것 같은 가짜 신앙 편에 서야 할지, 아니면 영원한 평안을 주는 진짜 신앙 편에 서야 할지를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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