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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소식-칼럼: 롯_ⓓ _ 불타버린 소돔(창세기 19장)

들풀도(fieldgr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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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_ 불타버린 소돔
 
"롯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주여 그리 마옵소서 종이 주께 은혜를 얻었고 주께서 큰 인자를 내게 베푸사 내 생명을 구원하시오나 내가 도망하여 산까지 갈 수 없나이다 두렵건대 재앙을 만나 죽을까 하나이다 보소서 저 성은 도망하기 가깝고 작기도 하오니 나로 그 곳에 도망하게 하소서 이는 작은 성이 아니니이까 내 생명이 보존되리이다"(18-20절)

이 얼마나 놀라운 설명인가! 롯은 물에 빠진 사람이 물에 떠 있는 깃털 한 개라도 잡으려는 것처럼 보인다. 천사들이 산으로 피신하라고 명령했지만, 그는 그것을 거절하고 아직도 "작은 성" 생각에 잡혀 있다. 이 작은 성은 아직도 약간의 세상적인 흔적이 있는 곳이다. 롯은 하나님이 은혜롭게 자기를 인도해 주고 있는 그 곳에서 죽을까 염려하고 있다. 그렇다. 그는 모든 종류의 악을 두려워했다. 그리고 단지 어떤 작은 성, 다시 말해서 자기가 친히 고안(考案)한 것에서 안전을 소망하고 있었다. "......나로 그 곳에 도망하게 하소서 내 생명이 보존되리이다." 얼마나 슬픈 일인가! 아직도 하나님께 자기 자신을 전폭적으로 맡기지 못하고 있다. 딱한 일이다! 그는 너무도 오랫동안 하나님을 떠나서 행했다. 그는 너무나 오랫동안 "성"의 답답한 대기 속에서 호흡해 왔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임재의 순결한 공기를 맛볼 수 없었으며, 전능하신 하나님의 팔에 의탁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의 영혼은 완전히 어리둥절했다. 그의 세상의 보금자리가 완전히 전복되었다. 그는 신앙으로 하나님의 가슴 속에 그의 보금자리를 펼 수가 없었다. 그는 불가시적 세계와의 친교를 개발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 보이던 것들은 놀랍게도 재빨리 자기 발 밑에서 떠나가고 있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불과 유황"이 그의 모든 소망과 그의 모든 애정의 집중지였던 것 위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도적이 그에게 엄습한 것이다. 그는 영적인 신경과 자제심을 완전히 잃은 것같이 보인다. 그는 위기 일발에 처해 있었다. 그러나 마음을 강하게 차지하고 있던 세상적인 요소들이 우세하여 자기의 유일한 안식처를 "작은 성"에서 찾고 있다. 그러나 롯은 거기서도 안심하지 못했다. 그는 그곳을 떠나 산으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롯은 하나님의 천사의 명령을 받고 두려움 때문에 자기가 하지 않아야 할 일을 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런데 롯의 결말을 보라! 자녀들이 롯을 술 취하게 하자, 그는 취해 있는 동안 암몬 족속과 모압 자손이 존재케 되는 도구가 되고 말았다. 

암몬 족속과 모압 자손은 하나님의 백성의 결정적인 원수들이다. 얼마나 엄숙한 교훈이 여기 있는가!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여기서 과연 세상이 무엇인지를 알기 바란다. 세상은 세상을 추구하는 마음에 얼마나 치명적인 일이 생기도록 허용하는지도 알기 바란다. 롯의 역사는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는 간결하고도 포괄적인 교훈에 얼마나 훌륭한 주석이 되는지 모른다. 이 세상의 소돔들과 이 세상의 소알들은 언제나 마찬가지다. 거기에 있는 마음들은 안전도 평안도 안식도 그리고 확고한 만족도 없다. 하나님의 심판이 언제나 거기 머물고 있다. 하나님이 단지 오래 참으시는 가운데 칼을 뒤로 빼어 놓고 있을 따름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무도 멸망받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으시고, 오직 모든 사람이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기뻐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세상으로부터의 거룩한 분리의 길을 추구하자. 

우리는 이 세상 밖에 서 있으면서 주님이 돌아오시기를 소망하자. 

 물이 많은 평지인들 우리 마음에는 아무런 매력거리가 되지 못한다. 우리는 평지의 모든 명예와 특출남과 부요를 그리스도 의 영광스러운 빛 안에서 내려다 볼 수 있어야 한다. 거룩한 족장 아브라함처럼 우리는 여호와의 존전으로 나아가 그 높은 곳에서 편만된 파괴와 폐허의 장면을 내려다보는 자가 되어야 하겠다. 

 믿음의 투시력으로 연기를 발하는 폐허를 내려다보도록 하자. 꼭 그렇게 되어야 할 것이다. "땅과 거기 있는 것들이 불타버린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그토록 염려하던 것, 그들이 그토록 잡고자 하던 것, 그들이 그토록 주장하던 것, 그 모든 것들이 불타버린다. 이러한 일이 얼마나 빨리 일어날지 누가 말할 수 있으랴? 

 지금 소돔이 어디 있으며 고모라가 어디 있는가? 전에 그토록 번화하고 흥분의 도가니이던 그 도성, 곧 평지의 도성이 어디 있는가? 모두 다 지나가고 없다.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 다 쓸려가고 없다. 하나님의 불과 유황에 의해 불타버리고 없다.
그렇다. 지금도 하나님의 심판이 이 죄악의 세상에 걸려 있다. 그 날이 가까워져 온다. 심판이 임박해 오고 있지만, 은혜의 아름다운 이야기도 많은 사람의 귀에 들려지고 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믿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나님의 구원의 강한 산으로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나님의 아들의 십자가 뒤로 피신하여 거기서 사죄와 평안을 얻는 자는 참으로 복이 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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