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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말하는 교회의 인도자들

김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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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있는 자들에 의한 목회 (100~108p)


   많은 교회들이 그 인도자들에게서 요구되는 영적 자격에 대해 쉽게 망각하는 것 같으며 교회 성도들 또한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영적 자격에 따라 인도자가 되기를 원하는 형제들을 엄밀히 검증해야 한다는 것을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딤전3:10)

이 글은 많은 교회들이 성경이 아주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지역교회 인도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자격 조건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자격 있는 장로(목자)들의 필요성


   교회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가장 큰 실수는 서둘러서 자격이 없는 인도자를 일꾼으로 세운다는 것이다. 교회에는 언제나 일꾼이 필요하기 때문에 서둘러서 자격이 없는 일꾼, 아직 준비되지 않은 일꾼을 세우는 수가 있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역사가 증명해주는 문제다. 성경적인 교회의 장로는 성경에서 말하는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교회의 지도력에 대한 성경이 크게 고려하는 것은 자격을 갖춘 합당한 사람이 장로와 집사로 섬겨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 인도자의 직임은 교회를 신실히 참석하거나 오래 참석한 사람에게 나누어주는 영예로운 신분이(지위 또는 계급) 아니다. 이는 또한 서로 친분이 있는 자들이나 헌금을 많이 내는 자들, 또는 지도력이 뛰어난 자들이 모이는 위원회가 아니다. 그리고 이는 오직 신학교를 졸업한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신분 또는 계급이 아니다. 교회 지도력, 즉 장로와 집사 직분은 성경에서 말하는 자격을 갖춘 모든 자들에게 그 문이 열려 있다. 성경은 아주 분명하게 이를 말하고 있다.

 

● 바울은 문제가 있는 에베소 교회에 대하여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면서 교회 안에서 합당이 행할 것에 대해 말하며 자격 있는, 그리고 검증된 자를 장로로 세우라고 명했다(딤전 3:13,14), “ 딤전 3:1-7 ”

● 바울은 또한 장로와 집사가 되기를 사모하는 형제들은 이 자격 목록에 의하여 공적으로 점검을 받을 것을 말했다.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하게 할 것이요”(딤전3:10 ; 참고 5:24,25)

● 바울은 그레데에 있는 디도에게 교회를 어떻게 잘 세울 것인가를 말하면서 오직 도덕적으로나 영적으로 자격을 갖춘 자만 장로로 세우라고 말했다. 바울은 그의 서신에서 장로의 자격에 대해 말하면서 교회가 어떻게 장로들을 택하며 또한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게 하는가를 가르쳐주기 위해 공적인 자격 목록을 만들었다.

“ 딛1:5-9”

● 베드로는 북동 아시아 지역에 흩어져 있는 교회들에게 편지 하면서 어떤 사람이 장로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하여 말했다. 그는 장로들에게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고 권했다(벧전5:2,3)

 

   우리는 신약성경이 장로들의 다른 어떤 면보다 그 자격에 큰 비중을 두고 교훈하고 있는 것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자격은 모든 교사들이나 전도자들에게는 요구되지 않았다. 사람이 구원받고 즉시 전도자로 부름 받아 섬길 수는 있지만 성경은 초신자는 장로로 섬길 수 없다고 말하고있다.(딤전3:6) 하나님께서 교회의 장로들에게 이 자격을 요구하시는 데는 세 가지 극히 중요한 이유가 있다.

   첫째로 성경은 장로는 “하나님의 청지기”이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잘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의 집을 관리하는 자이기 때문이다(딛1:7). 장로들에게는 하나님의 가장 소중한 소유인 그분의 사랑스런 자녀들이 맡겨져 있다. 그래서 그들은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는 하나님의 소유를 맡아서 관리하는 것이다.

옛날에 그 어떤 군주도 자기의 재산을 관리하는데 부도덕하고 성실하지 못한 사람을 채용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어떤 부모도 그들의 자녀나 그 가족의 재산관리를 부도덕한 사람이나 무능한 사람에게 맡기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도 마찬가지다. 높고 거룩하신 하나님은 부적합하고 자격이 없는 무능한 정지기에게 그 자녀들을 맡기지 않으신다. 장로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청지기로서 사람들의 집을 방문하고 그들의 삶에 대한 것을 누구보다 소상히 알게 된다. 그리고 멸시받거나 상처받기 쉬운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또한 그 누구보다 교리적인 면에 있어 교회에 큰 영향을 끼치는 위치에 있다. 그래서 교회 장로는 교회 성도들이 잘 알고 있는 사람이어야 하며 그 인격이나 교리적인 면에서 그 건전성이 검증된 자여야 한다.

   둘째로 지역교회 장로들은 그 성도들이 따를 수 있는 살아있는 본이어야 한다(벧전5:3).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에게 원하시는 인격이나 품행에 대한 모델이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녀들이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나기를....”(빌 2:15)원하시기 때문에 그의 자녀들을 인도하는 자들은 도덕적으로나 인격적으로 흠이 없어야 하며 경건한 삶에 있어 본이 되어야 한다

라디오 설교자이며 저술가인 죤 맥아더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 지도자가 어떠하면 그 사람들도 그러하다. 호세아가 ‘그 제사장에 그 백성이다’라고 말한 것과 같다(호4:9). 예수님은 ‘무릇 온전케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고 말씀하셨다(눅6:40). 성경의 역사가 보여주는 것은 성도들의 영적 수준이 그 지도자들의 영적 수준을 능가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 중략 ~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약하고 힘이 없는 것은 하나님의 일꾼들을 세울 때 하나님이 말씀하신 자격에 따라 세우는 것을 등한히 한 것에 그 직접적인 원인이 있다. 만일 우리의 지역교회가 영적으로 맞는 교회가 되려면 우리는 먼저 영적으로 맞는 장로들을 세워야한다.

세 번째로 성경의 이 자격은 무능하고 도덕적으로 부적합한 자가 교회의 지도자가 되는 것을 막아준다. 어떤 때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자아를 만족시키기 위해 교회의 지도자 자리에 밀고 들어오는 일이 있다. 그럴 때 사람들은 슬프게도 그들의 속임수(그들의 능력이나 인격적인 것)에 넘어갈 때가 있다. 그들 중에 어떤이들은 사단의 역사 아래 교회를 더럽히고 무너뜨리기 위하여 들어오는 악을 행하는 자들도 있다. 이런때에 교회는 하나님이 확실하게 밝혀주신 객관적인 자격들로 이러한 자들을 막을 수있다.

   특별히 장로들에 대한 이 분명하고도 객관적인 기준은 교회가 자신들의 죄나 잘못된 교리에 대한 무감각한, 그러면서도 그 자리에 연연한 독단적이고 완고한 지도자들을 다룰 때 중요하다. 이 장로에 대한 자격은 자격이 있는 자들을 장로로 세우거나 자격이 없는 자들을 인도자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는 데 있어 성도들이나 그 인도자들에게 적법성과 함께 객관성과 힘을 부여한다. 하지만 죄 가운데 있거나 교리적으로 잘못된 장로를 인도자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으로서 결국 이는 교회의 도덕성과 영성을 저하시키게 되며 그 지도력 또한 고귀성을 잃게 된다(제9장 302p보라). 잘못된 장로를 물러나게 하지 않는 것은 또한 교회의 간증을 흐리게 하는 것이며 불신자들 앞에서 복음을 가리는 것이다. 이는 사도 바울이 크게 마음에 두었던 일이었다(딤전3:7). 이와 같이 하나님이 주신 장로에 대한 자격은 지역교회의 영적 안녕을 지키고 복음을 증거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것이다.

   오늘날 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은 영적 인도자다. 아무리 훌륭한 법이나 규범도, “의롭고” “신실하고” “영적인것에 민감하고” “절제하고” “관용하고” “다투지 않고” “건전한 교리에 충실한” 사람이 없이는 별로 소용이 없다. 이러한 것들은 하나님께서 그의 사람들을 인도하는 사람들에게 요구하시는 자질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독교 변증자이며 저자인 프란시스 쉐이퍼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교회는 하나님이 명하신 이 인도자의 자격을 낮추거나 높일 자격이 없다. 오직 이 자격만이 절대적일 뿐이다.”



장로의 자격(109p 표참조)


장로의 자격에 대한 비교

◆ 디모데전서 3:2-7

◆ 디도서 1:6-9

◆ 베드로전서 5:1-3



장로의 징계 (209-304p)


   교회 인도자들을 징계하지 못한다는 것은 교회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대한 사랑이 적다는 것을 말한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의 교회 놀이를 하고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무리 그러한 징계가 어렵고 유쾌하지 못한 것 일지라도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이것들”을 지켜야 한다. 이러한 어려움들에서는 하나님의 심판과 우리의 청지기직에 대한 평가가 언제나 말씀 순종에 대한 동기와 격려가 되어야 한다



장로 후보자들에 대한 평가 (304-306p)


   인도자들의 죄에 대한 송사와 징계는 언제나 감정적인 상처를 남긴다. 그래서 바울은 22-25절에서 디모데에게 교회 인도자들과의 문제를 피할 수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알려 주었다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라”는 그의 조언은 예방이 최선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안수는 어떤 특정한 일을 위하여 일꾼을 임명할 때 사용한 성경적인 임명의 표현이다(민27:18-23 ; 행6:6). 그래서   바울은 22절에서 디모데에게 너무 “서둘러서” 또는 “너무 빨리” 장로들을 세우지 말라고 말했다. 교회에는 언제나 인도자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서둘러서 인도자들을 세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는 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만드는 것이다. 교회 인도자들을 세우는데는 아직도 시간과 시험만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라”는 바울의 경고는 장로들이 안수로 임명되었음을 보여준다. 신약성경이 장로를 세울 때 안수한 어떤 구체적인 예를 보여주고 있지는 않지만 바울과 초대교회 성도들은 흔히 이 방법을 사용한 것 같다(행6:6 ; 13:3 ; 딤전4:14).

   여기에 경솔한 안수의 경고는 장로가 되기를 원하는 새로운 사람과 징계 받았던 자의 회복과 같은 두 경우에 모두 적용될 수있을 것이다. 다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지도력 실패의 원인은 무자격자를 점검해 보지도 않고 너무 성급하게 인도자의 자리에 앉힌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무자격자를 인도자의 자리에 세우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너무 서둘러 안수하지 않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었다.

강력한 지도자들은 때로 너무 큰 개인적인 야심과 “사역”의 열정에 사로잡혀 자신들이 얼마나 주님의 이름과 그분의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는가를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지역교회와 그 인도자들은 너무 서둘러서 안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디모데가 서둘러서 안수할 때 그 결과는 “다른 사람들(또는 장로들)의 죄”에 관여하는 것이다.

22절에 언급하고 있는 “죄”는 20절에서 언급하고 있는 죄, 즉 죄가 드러나서 공개적인 책망을 필요로 하는 장로의 죄를 가르킨다. 안수는 두편을 하나로 묶는다. 안수를 통하여 임명하는 사람(또는 사람들)은 임명을 받는 사람의 죄나 성공에 “참여”하는 자가 된다. 만일 무자격자가 장로로 임명되어 교회에 분파를 만드는 죄를 범하거나 잘못된 교리를 가르치면, 그리고 부도덕한 행실을 하게 되면 이러한 일에 대하여 그를 임명한 이들이 그 “임명한 책임”을 함께 지게 된다(요이 11절). 교회에 인도자를 세우는 일에 대한 책임의 중요성을 알면 알수록 우리는 장로들을 세우는데 있어 더 신중을 기할 것이며 고려와 기도를 하게 될 것이다. 안수를 통해 장로들을 임명하라고 권하는 좋은 이유 중에 하나는 안수하는 사람이나 안수를 받는 사람 모두에 있어 시각적으로 개인의 책임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바울은 자신이 디모데에게 한 명령의 중요성을 알았기 때문에 “죄에 관여하지 말라”(문자적으로는 ‘네 자신을 청결하게 보호하라’)고 말했다. 무자격자를 지혜롭지 못하게 안수하는 것은 디모데의 인격이나 평판에 흠을 남길 수 있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장로로 세울 형제들을 잘 심사하고 점검해 신중을 기해 세우므로 무자격 장로의 죄에 관여되지 않도록 그 자신을 지키라고 말했다(딤전3:10 ; 5:24,25)



장로 후보자들의 분별을 위한 도움(307-309p)


   다른 사람들의 죄에 간섭한다는 것 , 즉 다른사람들의 죄에 책임을 함께 나누게 된다는 바울의 경고는 교회에 장로들을 세울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두려움을 가져다 줄 수 있었다. 바울은 이 두려움을 다루기 위하여 22절의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 두 가지 격언을 인용하였다.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좇나니 이와 같이 선행도 밝히 드러나고 그렇지 아니한 것도 숨길 수 없느니라”(딤전 5:24,25)

렌스키는 “디모데는 잘못해서 무자격자를 장로로 세우는 실수를 범할까봐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분별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디모데를 위로하기 위해 쓴것이다”라고 말했다. 심슨은 “디모데는 장로 후보자들의 특성을 진단해야 하는데 바울은 이제 그 진단의 비결, 그리고 결정의 비결을 가르쳐 주고 있는것이다” 라고 말했다.

   첫째 격언은 두 부류의 무자격자들, 즉 그 무자격이 분명하게 드러난 자들과 세심한 관찰을 통하여 무자격자로 드러날 자들을 의미한다. 두 번째 격언은 분명하게 그 자격을 알 수 있는 사람과 조사를 통하여 그 자격이 인정될 두 부류의 사람들을 말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이 각각의 다른 후보자들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어떤 사람의 경우에는 분명하게 그의 자격 없음이 나타나기 때문에 안수를 위한 심사를 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있다. “어떤 사람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그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이 말은 이들은 심사 이전 벌써 그들의 무자격이 분명하여 인도자로 세울 수 없다는 것이다. 바울이 말하는 “심판”은 하나님의 심판이 아니라 인간의 심사를 말한다. 하나님께는 모든 죄가 밝히 드러나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하나님의 주제가 아니다(고전4:5)

어떤 사람의 죄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그 사람의 진실이 드러나기까지 심사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좇나니”.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들의 죄는 심사할 때에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직 하나님만이 인간의 죄를 볼 수 있는것은 아니다. 시간을 두고 살펴본다면 사람도 그 죄를 볼 수 있다. 첫 부류의 무자격자처럼 이들도 또한 그들의 죄가 보다 미묘하기는 해도 책망할 것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장로로 세울 수 없다.

만일 세심한 심사를 했는데도 무자격자를 세웠으면 그들은 아주 세심하게 그들의 자격을(후보자) 시험했기 때문에 그들의 죄를 탓할 수는 없다. 어떤 주석가의 말을 인용하여 렌스키는 “교활한 속임이나 외식과 같은 특별한 경우, 즉 오직 마음을 살피시는 하나님만이 아실 수있는 죄의 경우에는 그들을 장로로 세운 자들을 탓할 수 없다. 그들 또한 속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이 흔하지 않은 경우에 디모데는 이들의 죄에 책임을 함께 지지 않을 것이다. 그는 계속 정결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두 번째 격언의 형태는 첫 번째 것과 유사하다. 어떤 사람의 선행은 심사 이전에도 아주 분명하다. “이와 같이 선행도 밝히 드러나고” 이러한 사람은 그가 교회의 인도자로 적합한지를 금방 알수있다. “그렇지 아니한 것도 숨길 수 없느니라” 이러한 자들의 선행은 숨길 수 없다. 그들은 바로 장로로서 임명하기에 충분한 자들이라는 것이 분명히 드러나게 될 것이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가 너무 서두르지만 않고 조심해서 심사하기만 한다면 바른 사람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확신시키고 있다. 디모데와 교회 인도자들은 이러한 격려의 말씀들로 무장하고 그들 앞에 있는 도전적인 임무를 성취하기 위한 준비를 하였다.



책망할 것이 없으며 (315p)


   “책망할 것이 없으며”라는 용어는(anegkletos는 디모데전서 3:2의 enepilemptos와 동의어다) “비난받을 것이 없는”, 즉 어떤 사람의 도덕적, 영적 특성이나 품행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혀 어떤 피해를 준 적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디모데전서에서처럼 이 자격은 그 후에 언급하는 모든 자격들을 포함하는 기본이 되는 자격이다

이 자격에 대한 죤 칼빈의 요약은 읽어둘 만한 가치가 있다 “여기에서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한다는 말은 전혀 실수나 넘어짐이 없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그런 사람은 세상에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그가 여기서 말하는 것은 그의 권위를 손상케 할 수 있는 어떤 불명예스러운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는 책망할 것이 없는 평판의 소유자라야 한다”

바울은 즉시 장로의 삶에 있어서 책망 받을 것이 없어야할 부분 두가지를 말하고 있는데 하나는 장로의 결혼과 성, 그리고 다른 하나는 가정과 자녀교육이다.



젊은 자들은 장로들에게 순복해야 함 (347p)


   교회에서 장로들과 부딪치는 사람들은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더 열정적으로 섬기고 싶고 또한 변화를 원하는) 젊은이들이다. 빌립보에 편지를 보낸 폴리갑도 젊은이들에게 장로들에게 순복하라고 말했다. “젊은 자들도 이와 같이 모든 일에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한다.... 하나님과 그리스도에게 하듯 장로와 집사들에게 순복하라” 장로들의 지도력이 부진하거나 능혁이 없을 때 젊은이들은 이를 참아내지 못한다.



개인적 소원(382p)


   대부분의 경우 보통 장로로 임명된 사람들은 그들이 장로로 임명되기 전에 그들의 인도나 가르침, 그리고 교회 안에서의 그들의 챔임으로 말미암아 그 자신을 입증한 자들이다.



선택과 시험(383-385p)


   장로 후보자는 특별히 새로운 교회라면(행6:3) 성도들이 추천 할 수도 있으며 장로들이나 또는 성도들과 장로들이 합하여 추천 할 수도 있다.

   장로를 선택하는 일에는 그들의 영적, 그리고 도덕적인 자격을 점검해 보는 일이 포함되어 있다. 지역교회 성도들은 장로 후보자들에 대한 자격을 엄격히 살펴보아야 하기 때문에 공적으로 장로 후보자들의 자격을 심사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디모데전서 3:10이 말하고있는 것이다. “이에 이 사람들(집사들)을 먼저 시험하여(장로들처럼)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하게 할 것이요” 디모데전서 5:24,25도 잘못된 사람을 장로로 세우는 일을 피하기 위하여 그 사람의 품행이나 특성을 평가해 보라고 가르치고 있다. “어떤 사람(장로 후보자)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사람들의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좇나니”

   장로들이 이 모든 과정을 주관한다고 해서 성도들은 수동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성경적인 장로는 성도들에게 알리기를 원하고 또 성도들의 참여를 원할 것이다. 성경적인 장로들은 성도들로부터 듣기를 원하고 함께 다루며 그들로부터 지혜를 구할 것이다. 장로 후보자나 집사 후보자들은 성도들을 섬길 것이기 때문에 성도들도 장로나 집사의 시험에 참여하여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디모데전서 3:10이 들어있는 문맥은 꼭 장로들에게만 보낸 것이 아니라 교회에 대한 일반적인 교훈 같아 보인다(딤전2:1-3:16). 그러므로 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장로들의 자격에 대해 알고, 또한 장로들이 그러한 자격을 가지고 있는지 지켜보아야 할 의무가 있다. 어떤 성도들은 장로나 집사의 후보자들이 자격을 갖추지 못한 것을 알고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그 시험이 얼마나 많이 진행되었든지 상관없이 이들의 정보 제공은 장로나 집사 후보자들의 시험에 있어 아주 중요하다. 후보자들의 특성에 관한 송사가 제시되면 장로들은 그러한 송사가 성경적인지를 조사해 보아야 한다. 그래서 그 송사가 헛된 것이면 그 송사는 무시해야 한다. 어떤 개인의 문제 때문에(사적인) 어떤 장로나 집사 후보자들이 거부되어서는 안된다. 성도들은 어떤 사람을 거부할 때는 그에 대한 성경적인 이유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시험은 어떤 경쟁이나 투표를 통하여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다. 이는 성경에 비추어 후보자의 특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성도들 중에 단 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성경에 의하여 합당한 이유를 제시하여 반대하면 다른 모든 사람들은 찬성한다 할지라도 장로로 세우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집은 사람의 숫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법(표준)에 의해서만 다스려져야 한다. 장로 후보자들과 만나는 동안(또는 몇 번의 만남) 성도들과 장로들은 후보자의 교리적인 믿음과 은사, 사역에 대한 관심, 가정생활, 도덕적 청결, 시간 사용(헌신도)에 대하여 점검해 보아야 한다. 장로의 자격들 중 하나가 “능히 바른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딛1:9). 그래서 그가 말씀을 통하여 성도들을 권면 하고 상담할 수 있는 성경적인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점검하려면 그만한 시간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장로 후보자들은 “성경은 이혼과 재혼에 대해 어떻게 가르치고 있습니까?” “성경은 어디서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해 가르치고 있습니까?” “복음이 무엇입니까?” “성경은 남녀의 역할에 대해 어떻게 가르치고 있습니까?” “교회의 징계에 대한 성경은 어떻게 가르치고 있습니까?” 등과 같은 질문들이나 다른 어떤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성경을 펴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장로들을 세우는데 있어 성도들은 장로 후보자들에 대한 그들의 의문이나 질문 또는 찬성이나 반대 등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그 자격을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장로들이 그러한 자격을 갖추었는지를 지켜보는 것은 모든 성도들의 책임이다.

   마지막으로 장로들은 교회의 대표와 하나님의 청지기들로서 성도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가운데 그들을 점검(시험)하여 찬성이나 반대, 보류 또는 상담 등을 공적으로 밝히게 될 것이다.



임명(386p)


   시험의 시간이 끝나고 장로들의 최종적인 입증이 있은 후에는 그들을 성도들 앞에서 공적으로 세워야 한다. 디모데전서 3:10에 있는 “먼저”라는 말은 먼저 지켜야할 과정이 있고 그 다음에 장로나 집사를 임명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본문 말씀은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하게 할 것이요”라고 말하고 있다. 먼저 장로나 집사 후보자들의 특성이 점검되어야 한다. 오직 그들이 성경적으로 자격이 있다고 입증된 다음에 공적으로 임명할 수 있다.



기도(391-392p)


   마지막으로 이 중요한 결정의 과정들에는 기도가 함께 해야 한다. 교회와 인도자들은 영적 통찰력과 인도, 그리고 바른 판단을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선택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저희가 왕을 세웠으나 내게서 말미암지 아니하였고 저희가 방백들을 세웠으나 나의 모르는 바며”(호8:4)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지 않으시기를 바란다.

슬프게도 너무 많은 교회들에서 장로와 집사들을 시험하여 세우는데 너무도 적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앞에서 말한 이와 같은 생각이 없고 게으른, 그리고 기도가 없는 장로나 집사 선택은 교회를 약하게 하고 장로나 집사직의 품위를 떨어뜨린다. 장로나 집사 후보자를 점검하는 일은 인내와 사려를 가지고, 그리고 성경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성경은 그 누구도 생각 없이 서둘러서 장로로 세우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 (딤전5:22)

   장로는 한번 임명되면 일을 하는 한, 그리고 자격이 있는 한 그가 원할 때까지 장로로서 일할 수 있다. 교회에서 일하는 장로들의 연한을 정하고 또 숫자를 정하는 것은 성경적이 아니다. 만일 어떤 교회에 8사람이 다 장로의 일을 하기를 원하고 또 자격이 있으면 모두다 장로로서 함께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딤전3:1)



목자와 회중(394-395p)


“너희끼리 화목 하라”(살전5:13)

   신약교회의 모델을 신실히 따르기를 원하는 지역교회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목자장이시며, 성경이 최종적인, 그리고 충분한 안내서이고 장로들은 그리스도 아래 있는 목자들이다. 바울은 다르지만 동일한 이미지를 사용해서 장로들을 “하나님의 청지기들”이라고 말했다(딛1:7). 이와 같은 모델에 따라 지역 교회를 가르치고 감독할 수 있는 권위는 일단의 지역교회의 장로들(그리스도 아래 있는 목자들, 하나님의 집의 경영자들)에게 주어졌다.

   장로들은 하나님의 청지기와 목자들로서 그리스도와 말씀의 엄한 권위 아래 있다. 그들은 독재자들이 아니다.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말하거나 행할 수 없다. 교회는 그들에게 속한 것이 아니며 교회는 그리스도의 것이며 하나님의 양 무리다. 그래서 장로들의 지도력은 그리스도와 같은 본과 겸손, 그리고 사랑의 지도력으로 인도하여야 한다.

   지역교회 안에서는 위에 앉아서 다스리는 자와 이에 복종하는 하위 사람들이 있는 것이 아니다. 장로들에게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라고 말한 기자가 또한 주장하는 자세로 다스리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벧전5:3). 어떤 이들은 성령이 세워 권위를 가지고 양 무리를 감독하고 보호하며 인도하지만 모두가 다 하나님이 집에 있는 형제요 자매들이다.

장로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영적으로 무리 전체를 돌아보는 큰 책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경은 성도들에게 그들을 높이고 존경하며 사랑하라고 말한다(살전5:12,13; 딤전5:17). 성경은 또한 성도들에게 그들의 영적 인도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고 엄히 명하고 있다(히13:17; 약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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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말하는 교회의 인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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