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소식-칼럼: 사람의 보기에 바른 길들(잠 14:12)
사람이 보기에 바른 길들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결국은 죽음에 이르는 길이다” (잠 14:12)
“한 평생 남녀 무리를 속여 미치게 했으니 그 죄업이 하늘에 미쳐 수미산보다 더 크다.
산채로 불의 아비 지옥으로 떨어지니 한이 만갈래나 된다. 한 덩이 붉은 해가 푸른 산에 걸렸구나”
(불교계의 학승 성철 스님의 열반송 )
불교계에서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아온 한 스님의 고백이 충격적입니다.
사람이 죽음에 이르면 진실된 말을 하기에 더 더욱 그렇습니다.
평생을 옳은 길로 여겨 자신의 믿음대로 살아갔을 뿐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 또한 자신과 같은 길을 걷도록 이끌었던 당대의 거성....
그의 입술을 통해 고백된 마지막 말은 자신이 너무도 많은 사람을 속여 멸망의 길로 이끌었으니 자신의 죄가 거대한 산보다 더 크며, 지옥으로 떨어지게 되었으니 한없이 원망스럽다는 후회와 회한의 고백이 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이르는 이 소망 없는 길을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진리를 찾아 헤매다 절에 들어가 몇 년을 지낸 지인의 고백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이 분이 자신의 절에 70세가 넘은 고승이 찾아온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애타게 기다리다 만나 게 되었습니다. 밤이 새도록 고승과 대화를 나누며, 그동안 그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진리를 향한 질문들 을 던졌습니다.
사람이 어디에서 옵니까?
사람은 어디로 갑니까?
.... 그러나 고승에게서 나온 대답은 너무도 허탈하게도 모른다 였습니다.....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던 그는 마침내 그렇다면 우리 나라에 해탈(득도) 하신한 분이 계시다면 한 분만이라도 소개해달라 내가 만나봐서 그 분에게 물어보겠 다고 하였습니다.
돌아온 답은 해탈은 개인적인 체험이라 누가 해탈했는 지 알 수 없다 였습니다. 이 분은 마침내 긴 생각에 잠겼습니다.
어릴때부터 동자승으로 평생에 걸쳐 불교에 귀의해 도를 닦았다는 고승의 대답이 이러하다면 내가 잘못된 길에 들어선 것이 아닌가!
그 날로 이 분은 절을 떠났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사람이 만들어낸 철학과 도덕과 종교들은 죽음이라는 종착역까지만 동승이 가능합니다. 죽음의 문을 넘어서 는 순간부터 이들은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는 헛된 물거품에 지나지 않습니다. 죽음을 넘어 새로운 세계까지 인도해주시며 참 된 길과 목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은 만나셨습니까!
“저희는 소경이 되어 소경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마 15:14)
.